성격 테스트 믿을 수 있을까?
- 심리학을 만나다
- 2020. 7. 22. 14:31
성격 테스트 믿을 수 있을까?
신문이나 칼럼, 잡지 등 많은 곳에서 성격 테스트를 하는데요 어떤 사람은 너무 잘 맞는다고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잘 맞지 않는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87%이상은 잘 맞아떨어진다고 얘기합니다
정말 성격 테스트가 나에게 잘 맞고 유용한 것일까요?
성격 테스트 한가지를 해보겠습니다
자신의 집에 액자를 걸어두려고 하는데 어떤 액자를 선택하시겠습니까?
1 동물사진
2 세계 유명 관광지
3 음악 스타
4 명화 작품
우선 결과부터 얘기하겠습니다
"당신은 자신에게 엄격하지만 남에게는 너그럽고 겉으로는 잘 지내고 행복 해복이지만 내면은 연약하고
아픔이 있습니다 당신은 매번 똑같은 것을 싫어하며 간섭받는 것도 싫어합니다 또한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오해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친화력 있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반면에 신중하고 조심스럽습니다"
1, 2, 3, 4 어떤 것을 선택하든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오며
이 결과는 성격, 운세 테스트에 많이 보이는 결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87% 이상을 맞아떨어집니다
1949년 심리학자 버트럼 포러(Bertram Forer)가 했던 실험을 약간 각색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테스트 후
잘 맞다고 생각하면 5점을 잘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0점을 매기게 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4.26점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위의 성격 테스트 결과는 사실 타 운세, 성격 테스트의 문구를 무작위로 조합한 것이며 자세히 보시면 애매모호한
표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이런 애매모호한 표현을 자기 자신에게 맞춰 생각을 하는데 이를
'바넘 효과(Barnum Effect)'라고 합니다
* 심리학자 폴 밀(Paul Mechl)이 유명 서커스 단장 피어 니스 타일러 바넘(Phineas Taylor Barnum)의 이름을 따서
만듦
여러 매체에서 하는 이런 성격 테스트를 너무 진지하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재미로 만든 것인데 한 사람의 성격
환경, 인격, 지식 등이 모두 다른데 이를 단 몇 문장으로 70억이 넘는 인구의 성격을 분류 혹은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이런 테스트 결과를 맹목적으로 믿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심리학을 만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급상황 행동요령 (0) | 2020.07.27 |
---|---|
피그말리온 효과와 격려의 심리학 (0) | 2020.07.25 |
건망증 증상일까? (0) | 2020.07.21 |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0) | 2020.07.20 |
클래식 음악의 효과 (0) | 2020.07.19 |